나는 여기서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하늘의 심판인 제4심에서 이미 나는 이겼다는 것입니다.
-김재규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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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는 박정희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중앙정보부장 재임 중이던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전가옥에서 열린 만찬 석상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대통령경호실장을 권총으로 저격해 살해한 10.26 사건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튿날인 10월 27일 체포되어 1980년 5월 24일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교수형이 집행되어 생을 마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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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은 유신체제의 독재정권 퇴진 요구가 사화 각층에서 다양하게 표출되었습니다.
특히 유신체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었던 부마항쟁은 강경진압에 의해 일단 됐으나 그 대응 방식을 둘러싼 강등은 10·26 사태를 발생시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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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은 부마항쟁에 관한 강경진압을 주장했으며,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이 강경진압 입장을 수용하면서 차지철의 견제로 진퇴위기에 몰린 김재규가 10월 26일 만찬 도중 박정희와 차지철을 살해했습니다. 김재규는 군 후배인 차지철의 월권과 자신에 대한 무시와 그에 대한 대통령의 편애를 견딜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재규는 박 대통령 시해를 결행한 순간 “야수의 마음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고 표현한 일화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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