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남성 성악가 중에 최초의 우승
한국의 22세 성악가 김태한이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는데요, 그의 우승은 아시아 남성 성악가로서 이 대회에서 첫 번째로 정상에 오른 성과였습니다.
김태한은 그의 바리톤 목소리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선택한 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였는데, 이 곡은 그의 창법과 표현력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서 완벽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그의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김태한의 무대는 바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무대를 마무리하기 위해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의 프랑스어 초연 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 곡은 독특하고 강력한 바리톤 파트를 갖고 있는데, 김태한은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가 끝난 후, 최종 수상자 발표에서 그의 이름이 우승자로 불렸을 때, 그의 기쁨은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컸을 것입니다. 이는 그에게 있어서는 물론이고, 아시아의 성악가들에게도 엄청난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시아 남성 성악가로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승자 발표식은 브뤼셀에서 열렸고, 이는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생중계되었습니다. 김태한은 이 경연의 12명의 결승 진출자 중에서 가장 어렸으며, 이번이 그의 첫 우승이었습니다. 그는 세계를 누비며 오페라를 부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이 경연은 1937년에 시작되었으며, 늦은 벨기에 여왕의 이름을 딴 이 대회는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와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클래식 음악가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세 대회 중 하나입니다. 음성 부문은 1988년에 추가되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가수, 첼리스트가 4년 주기로 경연하며, 올해는 음성 경연이었습니다.
결승 무대에서 김태한은 총 5곡을 부르며, 이 중에는 리처드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의 아리아 'O, du mein holder Abendstern'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의 다섯 막 오페라 '돈 카를로'에서 한 곡을 선택하여 부르기도 했습니다. 김태한은 이 곡을 프랑스어 버전으로 부름으로써,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벨기에의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태한은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러 국제 경연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에 Neue Stimmen 국제 가창 경연, Concorso Internazionale Riccardo Zandonai, 그리고 Concurso Tenor Vinas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음악에 몰두했다"고 말하며 어떠한 압박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두 번째, 세 번째 수상자들과 함께 9월부터 한국에서 약 10회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역사적인 승리는 김태한의 놀라운 능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아시아 남성 성악가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의 꿈인 세계를 누비며 오페라를 부르는 가수가 되는 것을 지켜볼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