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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여수 이순신 광장 '모찌' 논란: 역사와 경제, 시민들의 두 가지 시선

by momentoushistory 2023. 10. 2.

전남 여수의 이순신 광장 일대에서는 '찹쌀떡'이라는 일본식 이름의 찹쌀떡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순신 광장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 뒤로 크게 '찹쌀떡'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있는 찹쌀떡 가게들이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찹쌀떡의 인기

 

여수 이순신 광장 일대에서 '찹쌀떡'이라는 이름의 찹쌀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년 전만 해도 이순신 광장에는 찹쌀떡을 판매하는 가게가 단 한 곳뿐이었으나, 최근에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찹쌀떡'이 큰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가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관광객들의 손에는 '찹쌀떡'라 쓰인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모습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관광객들이 다른 관광지에서도 유명하고 맛있는 특산품을 찾아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찹쌀떡'이 여수의 새로운 관광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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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 논란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모찌'라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는 찹쌀떡 가게의 늘어남에 따라 '왜색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순신 광장은 여수의 호국 정신을 대표하는 장소로, 이곳에서 일본어 상표를 과시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찹쌀떡 가게'들이 국보 문화재인 '진남관'과 가까운 거리, 불과 100여 미터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논란을 더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여수여해재단 사무처장 오 병종 씨는 "여수가 구국의 성지이며 그 중심지가 이순신 광장인데, 거기에 일본 용어가 난무하는 간판이 있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달리 일부 시민들은 상호와 간판 사용은 사업자의 자유라며, 그것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 속에서 여수시는 '찹쌀떡'이라는 상호를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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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반응

 

이순신 광장에서 '모찌'라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는 찹쌀떡 가게의 늘어남에 따른 '왜색 논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이순신 광장이 여수의 호국 정신을 대표하는 장소라며, 이곳에서 일본어 상표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여수여해재단 사무처장 오 병종 씨는 "여수가 구국의 성지이며 그 중심지가 이순신 광장인데, 거기에 일본 용어가 난무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상호와 간판 사용은 사업자의 자유라며, 그것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의견 속에서 여수시는 '찹쌀떡'이라는 상호를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 사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모찌 ⓒ퐈니니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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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모찌'라는 일본식 이름의 찹쌀떡 가게가 큰 인기를 끌면서 동시에 '왜색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순신 광장이라는 역사적인 장소에서의 일본어 상표 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갈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여수시는 현재 '찹쌀떡'이라는 상호를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여수시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이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