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는 남아메리카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고대 잉카 도시입니다. 15세기에 지어졌고, 잉카 문명의 왕실 사유지 또는 종교적인 장소였다고 하는데요. 마추픽추라는 말은 '늙은 봉우리'라는 뜻으로 산 아래에선 그 존재를 알 수 없기에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마추픽추는 인상적인 석조 건축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건물과 구조물이 오늘날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산봉우리 사이의 능선에 자리 잡고 있고, 가파른 절벽과 울창한 정글로 둘러싸여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태양의 신전의 경우 거대한 자연석을 거의 손대지 않고 지은 건물이며 철제도구가 전혀 없었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에서도 하기 어려운 면도칼 하나 들어가지 않는 정교한 석조건축, 조각술이 이용되었습니다.
마추픽추는 페루 쿠스코 지역에 위치한 15세기 잉카의 성채로 남미에서 가장 유명하고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1911년에 미국 탐험가 Hiram Bingham에 의해 재발견되었고, 그 이후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 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1983년에 마추픽추는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마추픽추에 산바람을 이용한 자연냉장고를 개발하여 서양문명보다 앞서 음식물을 저장한 흔적이 발견되었는데요. 이는 500년 앞선 기술로 감자를 6년간 썩히지 않고 보관할 수 있었고, 자연석으로 만든 오차가 없는 나침반과 해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앞서간 기술과 접근하기 힘든 위치에 정교한 건축물 등으로 2007년에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마추픽추는 약 80여 년 간 사용된 이후 버려진 것을 보아, 잉카 황제들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스페인 정복자들이 나타난 이후, 마추 픽추에 살던 거주민들이 스페인에서 전해온 천연두와 같은 질병들로 인해 모두 사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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