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최근 자사 브랜드 생닭에서 발견된 벌레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친환경 농장에서의 닭 사육과 관련된 문제점 및 대응 방안을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 소비자가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하림 브랜드의 생닭에서 다량의 벌레가 발견되어 큰 논란이 일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해당 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거저릿과의 유충으로 확인되었다.
김홍국 회장은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론칭 행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친환경 농장에서는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벌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벌레가 인체에 해가 없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림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소비자에게 잘못된 제품이 배송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또한, 사육부터 포장까지의 육계 생산 전 과정을 세밀하게 전수조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식약처는 닭이 출하 전 절식 기간에 농장 깔짚에서 서식하던 거저리 유충을 섭취했고, 도축 과정에서 제거하던 모이주머니가 터지면서 유충이 식도 부분에 자리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하림은 식약처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하림그룹은 생닭 제품에서 발견된 벌레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있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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