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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23

100년 전에 영국 여성 화가가 그린 이순신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이순신(1545년 - 1598년)은 조선시대 한국의 장군이자 해군사령관으로, 조선 중기에 가장 뛰어난 군사, 항해가로 꼽히는 역사적 인물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높은 존경과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해남에서 출생하였으며, 소관 현역 장교로서 일본과의 치열한 전쟁인 임진왜란(1592-1598)에서 그의 뛰어난 지휘력과 전략적인 천재성을 발휘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거북선"은 혁신적인 선박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뛰어난 지휘력과 용맹한 실력으로 군대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민생을 배려했고 병사들을 보살핌으로써 그의 대중적인 인심도 높았습니다. 그의 전쟁에 대한 지혜와 공로는 국내외 역사학자들의 인정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순신 장.. 2023. 4. 14.
희귀 대동여지도 환수 대동여지도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로, 현재는 대한민국의 국보 24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861년에 완성되었으며, 제작된 조선 지도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지리와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12장으로 나뉘어 조선의 8도를 그려냈습니다. 이 지도는 조선 왕실의 명령으로 만들어졌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문화재청은 오늘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국내로 들여온 갑자본 대동여지도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지도는 목록 1첩과 지도 22첩 등 모두 23첩으로 구성된 전국 지도로, 펼칠 경우 가로 약 4m, 세로 약 6.7m 크기의 대형지도가 되고 병풍처럼 접었.. 2023. 3. 30.
1890년 사또와 포졸 조선시대 사또는 조선시대의 지방 행정 담당자였습니다. "사또"는 "사(使)"라는 단어와 "도(都)"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 나라에서 파견해 지방을 관리하는 지방행정관을 말합니다. 사또는 지방의 안전과 치안을 유지하고, 농업 생산과 세금 징수, 재정 관리 등 지방의 경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또한, 지방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도 관심을 두었으며, 지방에 흩어져 있던 토지들을 통합하고, 토지의 등기도 처리했습니다. 지방의 중요한 지위였으며, 지방 행정의 권한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방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또의 임기는 일반적으로 3년에서 4년 정도였으며, 매년 조선 왕실에서 임명을 받았습니다. 사진으로 남겨져있는 사또의 영향력, 과연 그들의 지방에서의 권력은 어느 정도였을.. 2023. 3. 26.
조선시대 무과 말타기 조선시대 무과시험(科擧試驗)은 고려시대의 무과시험을 계승하면서 발전한 것으로, 현대의 대학 입시와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었습니다. 이 시험은 조선시대의 교육제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과시험은 윤리, 율법, 역사, 지리 등과 같은 기본적인 학문지식을 묻는 지방시험과 지방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들은 다음으로 도읍(수도인 한양)에서 실시되는 도읍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시험에서는 지방시험에서 다루었던 학문 분야뿐 아니라 고전문학, 예절, 음악, 무예 등의 문제도 출제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읍시험까지 통과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국시를 보게 되는데,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되었으며, 이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합격자들이 관직에 임용되었습니다. 말타기 시험은 경력자 중심으로 진행.. 2023. 3. 24.
우리나라의 가문 문장 1인 가구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집단주의보다 개인주의 성향을 가지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이 없던 20년 전만 해도 온 가족이 두런두런 모여서 TV를 보고, 혼자가 아닌 단체로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족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중요했으며, 그 범위가 단순히 핵가족 4인 정도가 아닌 친척들까지 아우르는 대가족 형태를 띠었습니다. 당시에는 지역 사회에서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경제적, 사회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당시 성행하던 산업군 자체가 요즘같이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닌 농사, 수공업 등 집단의 힘이 중요했기에 더욱 그러했는데요. 또한, 가족 구성원들은 조상들을 존경하며, 그들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가지며, 가족 구성원.. 2023. 3. 22.
3D로 복원된 1795년 통제영 '거북선' 조선시대에 사용되던 대형 선박, 거북선. 선박의 형태가 거북과 비슷하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는데요. 3개의 돛과 2개의 페달, 그리고 80~120명의 선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거북선의 특징 중 하나는 거북 등판이라는 고유한 구조였습니다. 이 구조는 선박의 전면에 거북 모양의 장식물을 부착하여 전투 시에 상대방의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인데요. 이충무공전서 속 '귀선도설'을 토대로 1795년 통제영 거북선 모습을 채연석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3D로 복원했습니다. 이순신의 유고 전집인 이충무공전서의 귀선도설에 1795년 당시 통제영 거북선과 전라좌수영 거북선 2종류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대규모 해상 전투에서 주력 선박으로 사용된 거북선. 높은 .. 2023. 3. 20.
우키요에로 보는 조선 우키요에는 에도 시대 때 유행하던 판화 기법으로 당시 일본 상업의 발달로 내수 시장이 확장되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우키요에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번성했던 일본 미술의 한 부류입니다. "우키요에"라는 용어는 영어로 "떠다니는 세계의 그림"으로 번역되는데, 종종 풍경과 유명한 배우와 문학 삽화를 포함하여 일상생활의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가와세 하스이는 풍경판화의 대표 작가로서 우키요에의 부흥에 힘썼는데요. 두 차례 조선 여행을 통해 조선의 건축물과 생활 풍습을 그림에 담아냈습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9c 조선에 방문한 것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만화 속 풍경처럼 낭만적이면서 조선만이 갖는 고유의 건축물과 분위기가 한 폭의 그림에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우키요에 판화는 목판에 그림을 새기고 잉.. 2023. 3. 20.
광화문 앞 '전차 선로' 발굴 공개 문헌으로 전해져 온 조선시대 육조거리. 2008년 10월, 세종로 지하광장 시공 현장에서 육조거리 유물을 발견하면서 발굴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임진왜란 시기, 경복궁 중건 시기, 일제강점기 시기 등의 여러 토층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 공사 현장에서 1928년에 신설된 서울전차의 복선 선로 및 침목이 발견되어 일제강점기 때 설치된 서울전차 침목과 콘크리트 기초 바닥면을 서울역사박물관에 옮겨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광화문 월대 발굴 과정에서 녹슨 철로와 침목, 콘크리트 기초를 발견했으며, 철로 아래에 월대 기단석을 비롯한 조선시대 군무를 맡아보던 삼군부, 최고행정기관인 의정부의 외행랑터 추정 건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 자료출처: 연합뉴스tv 월대는 조선시대 궁궐의 .. 2023. 3. 17.
조선시대에도 후라이드 치킨이 있었다? “닭 한 마리를 24~25개로 토막 낸다. 기름을 붓고 그릇을 달군 후 고기를 넣는다. 손을 빠르게 움직여 뒤집어 볶는다. 청장(淸醬)과 참기름을 밀가루에 섞어 즙을 만들어 식초와 함께 낸다.” 『산가요록(山家要錄)』 조선시대의 후라이드 치킨이라 불리우는 ‘포계’의 ‘포(炮)’는 ‘굽다’ ‘지지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닭고기 지짐이 혹은 기름에 구운 닭고기라는 뜻인데, 당시에 기름이 굉장히 귀했기 때문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는데요. ‘딥 프라잉(deep frying)’ 방식으로 요리하는 오늘날의 치킨과는 달리 기름에 지지는 방식을 썼기에 굳이 따지자면 구운 치킨에 가까운 요리였습니다. 조선에서 아무나 먹을 수 없었기에 귀한 요리였던 포계. 미국에서 닭요리를 할 때, 살이 많은 부위만 .. 2023. 3. 16.
조선의 마지막 상궁, 김명길 ‘궁녀는 궁밖으로 나와도 시집가면 안 된다’ 궁궐에서 일하되, 언제든지 왕의 여자가 될 수 있기에 정조를 지켜야 했던 궁녀. 궁녀(宮女)는 궁인(宮人), 나인(內人), 여관(女官)이라고도 하는데, 본격적인 궁녀 제도는 고려 때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대체로 500∼600명이 존재했는데, 궁녀는 최소 네다섯 살 정도의 어린 수습나인(아기나인)에서 칠팔십 대의 원로 상궁까지 있었습니다. 그야 말대로 나라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인생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체계는 근대화가 이뤄지는 과정 속에 조선이 멸망하고, 왕조 정권 체계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동시에 완전히 무너지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물결 속에서 조선의 마지막 상궁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대한제국 황실 마지막 황후 .. 2023. 3. 15.
미국에 발견된 고종 초상에 담긴 슬픈 역사 우리나라는 불과 1세기 전에 타국으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슬픈 경험을 했습니다. 미국에 발견된 고종 초상에 담긴 슬픈 역사가 있는데요. 구한말에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지금의 공무원처럼 나라를 위해 일하던 분들이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국운이 기울어졌음을 감지한 고종은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나름의 타개책을 강구하게 되고, 1882년 조미 수교 이래 우방국인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데요. 과연 미국은 조선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을까요? 미국과 일본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암묵적으로 동맹 관계를 맺었기에 철석같이 미국을 믿고 있던 고종은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종 초상화에서 우리는 한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겠습니다. "진정한 아군과 적군은 없다." 미국에 발견된 고종 초상에 담긴 슬픈 ..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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