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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의 등장, 문화재 피해 우려

by momentoushistory 2023. 5. 20.

지난 17일, 서울 강남 논현동에 주택에서 외래종 흰개미가 등장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외래종으로, 목재를 갉아먹는 특성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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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 속은 마른나무 흰 개미과에 속하는 흰개미 속입니다. 이 속에는 약 3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주로 열대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은 작은 크기를 가지며, 몸체 색깔은 주로 밝은 황갈색이나 흰색입니다.

크립토털미스 속 흰개미는 주로 나무와 나무 제품을 먹는 먹이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조 구조물이나 가구, 종이, 밥 등의 탄소수화물 기반 물질을 소비하여 생활합니다. 이들은 나무를 내부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구조물에 대한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집이나 건물에서 이들의 존재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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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동남아시아, 호주 등이 원산지로, 현재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요.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건조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생태적 특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목재 건축물 및 자재에 피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퍼질 경우 토양과 닿아 있는 목재에만 피해를 주던 기존 국내 흰개미들과는 달리 토양과 이격 된 전통한옥, 목조문화재 등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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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토교통부 ‘한옥 건축의 고위험 흰개미 피해방지 참고자료’에 따르면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는 흰개미 피해를 화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놓고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크립토털미스 속 흰개미는 사회적인 개체들로 구성된 집단을 형성합니다. 여왕 개체는 번식을 담당하고 일꾼 개체들은 먹이 수집, 보급, 목재 파괴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목조 구조물 내에 작은 터널을 만들어 번식지와 먹이 출입구를 구축합니다.

집안이나 건물에서 발견되면 전문적인 해충 관리 업체와 상담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조사하고 개체를 제거하며, 구조물에 있는 흰개미의 흔적과 피해를 조사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