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총 금관은 지금까지 발굴한 금관들 중 한국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발굴해 낸 최초의 금관입니다.
올해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천마도 4점이 동시에 공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경주시는 5월 한 달 동안 대릉원을 무료 개방하고, 신라 고분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보여주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천마총은 5세기 후반 혹은 6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왕릉급 무덤이며. 지난 1973년 4월부터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천마도 장니와 신라금관 등 국보와 보물 10개를 포함한 유물 11,500여 점이 나왔습니다.
※ 자료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천마) 그림으로 가로 75㎝, 세로 53㎝, 두께는 약 6㎜로 1973년 경주 황남동고분 155호분(천마총)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채화판은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맨 위에 고운 껍질로 누빈 후,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만든 것입니다.
중앙에는 흰색으로 천마가 그려져 있으며, 테두리는 흰색·붉은색·갈색·검정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는데, 천마는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으로, 다리 앞뒤에 고리모양의 돌기가 나와 있고 혀를 내민 듯한 입의 모습은 신의 기운을 보여줍니다.
이는 흰색의 천마가 동물의 신으로,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나르는 역할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합니다.
5∼6세기의 신라시대에 그려진 천마도의 천마의 모습 및 테두리의 덩굴무늬는 고구려 무용총이나 고분벽화의 무늬와 같은 양식으로, 신라회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그림으로 또한, 신라회화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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