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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이탈리아 피우미 분수, '먹물 테러' 당하다.

by momentoushistory 2023. 5. 8.
콰트로 피우미 분수는 이탈리아 로마 나보나 광장 중앙에 위치한 바로크 양식의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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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건축가 잔 로렌조 베르니니에 의해 설계되었고 1651년에 완성되었는데요.

피우미 분수는 나일강, 다뉴브강, 리오 데라 플라타강, 갠지스강 등 당시 알려진 세계의 4대 강을 대표하는 네 개의 큰 모습을 특징으로 합니다. 각각의 형상은 바위 층 위에 위치하고 강이 흐르는 지역의 특징적인 동식물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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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의 중앙에는, 원래 막센티우스 서커스에 위치했다가 나중에 1650년 나보나 광장의 중심으로 옮겨진 이집트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오벨리스크는 인류 역사의 다른 시기를 나타내는 네 개의 돌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나일강은 아프리카를, 다뉴브강은 유럽을, 리오 데 라 플라타는 아메리카를, 그리고 갠지스강은 아시아를 나타냅니다.

폰타나 데이 콰트로 푸미우미는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중 하나로 여겨지며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인데요.

최근, 피우미 분수에 먹물테러를 한 사람이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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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환경단체 '울티마 제네라치오네' 소속 활동가 4명은 6일 오후(현지 시각) 로마 나보나 광장 중심부에 있는 피우미 분수에 들어가 검은 액체를 투척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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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체는 문제의 액체가 "숯으로 만든 식물성 먹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게 물든 분수대 위에서 "우리의 미래는 이 물처럼 어둡다, 우리는 정부에 온실가스의 원인인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와 보조금 지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