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촌토성이 있는 곳, '올림픽 공원'
백제 몽촌토성이 있는 곳, 올림픽공원 준공이 1986년 5월 28일에 이뤄졌습니다. 올림픽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되고, 면적이 1,447,122㎡이며, 88 서울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규모 경기장 단지로 조성했는데요.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의 월드컵공원, 성동구의 서울숲, 강북구의 북서울꿈의 숲 등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공원입니다.
올림픽공원의 역사는 꽤나 깁니다. 백제의 수도인 위례성의 일부인 몽촌토성이 있는데, 몽촌이란 본래 고대 삼한시대부터 곰말이라 했으며, 곰의 음이 꿈으로 변하고, 이것이 몽(夢)으로 훈차되었습니다. 곰말의 곰은 고대 한국어로 크다의 개념이기에 으뜸 마을이란 뜻으로 풀이되었는데, 삼한 시기에 옛 성이 한자로 고원성이라 한강 연안에 있기에 고원강촌(古垣江村)으로 불리었습니다. 또한 고원이라는 말 자체는 옛 서울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서 몽촌, 고원 등이 옛 서울이라는 의미로 풀 수 있습니다.
몽촌토성이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
1970년대에 잠실도를 매립하던 당시, 몽촌토성을 헐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계획이 가능했던 배경엔 당시에 몽촌토성이 백제의 위례성이라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인데, 인근 주민들에겐 능선이라고 불리는 언덕이었습니다. 이후에 백제의 위례성일지도 모른다는 학설이 나오면서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1981년 9월 30일에 88 서울 올림픽 개최가 확장됨에 따라 올림픽 경기에 사용할 경기장 건설이 이뤄졌으며, 몽촌헌성비를 세워 옛 몽촌의 흔적을 남겨뒀습니다.
올림픽공원의 공사는 1984년 4월 24일에 시작했으며, 총사업비는 1,823억 원이 들었는데, 공사 도중에 몽촌토성이 발굴되면서 공사가 중단되어 최종적으로 백제 몽촌토성이 있는 곳, 올림픽공원 준공이 1986년 5월 28일에 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올림픽공원 내부 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이뤄지고 있으며, 주말 나들이객들로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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