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계경보, '우주 발사체' 발사한 북한

서울 경계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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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32분, 서울에 경계경보가 울렸습니다. 북한이 '우주 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는데요.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인데요.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으며,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지 40여 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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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MBC

북한 '미사일 발사'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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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계경보, '오발령'

 

행정안전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따라 백령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는데요. 서울 지역에 오전 6시 32분쯤 경계경보가 내려지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가 발송되었으며, 이는 오전 6시 41분, ‘오발령’으로 정정되었습니다.

북한은 앞서서 위성 발사를 언급했으며,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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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것이 ‘위성 탑재’ 발사체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위성 발사 주장으로는 6번째가 됩니다. 북한은 1998년 8월 광명성 1호를, 2009년 4월 광명성 2호를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4월 13일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에 실려 발사된 광명성 3호는 발사 직후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은 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