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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해변 산책하다가 발견한 '30cm 돌덩이'의 정체

by momentoushistory 2023. 6. 4.
해변을 산책하다 발견한 30cm 돌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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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오 델 마르 해변을 산책하던 지역 주민은 30cm 돌덩이를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이 돌덩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사진을 찍어서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게 되었고, 산타 쿠르즈 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 수집 고문에 의해 마스토돈 어금니임이 밝혀졌습니다.

마스토돈은 멸종된 거대 코끼리류로 유해를 발견한 것인데, 마스토돈은 매머드를 포함해 빙하기 거대 코끼리류를 가리키는 말로, 1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관람객 체험담을 관리하는 리즈 브러튼은 "스미스 씨의 전화를 받고 정말로 흥분했다"며 "그는 처음에는 정말 맞는 건지 의문이 들었지만, 뉴스에 나오는 사진을 보고 나서 발견한 물건이 화석임을 알고, 함께 기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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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역에서 기록된 퍼시픽 마스토돈의 표본은 2개 뿐"이라며 "이번 발견은 지난 빙하기 생물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마스토돈 어금니 화석', 30cm가 넘는다. ⓒ산타 크루즈 자연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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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후기에 살았던 '마스토돈'

 

마스토돈은 고생대 후기에 살았던 대형 포유류로, 현대 코끼리의 가까운 친척입니다. 마스토돈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mastos'는 '젖꼭지'를, 'odont'는 '이'를 의미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마스토돈의 길고 튀어나온 어금니를 설명해 줍니다.

마스토돈은 약 2000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즉 케이스존(즉, 신생대 제3기) 시대에 살았습니다. 대부분 북미와 중앙아메리카에서 발견되었지만,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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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은 무거운 몸집과 긴 어금니, 짧은 코끼리 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주로 숲이 많은 지역에서 살며, 풀, 잎, 나무껍질 등을 먹었으며, 어금니는 이런 식물성 음식을 씹는 데 잘 적응하도록 발달했습니다.

마스토돈의 멸종 원인은 여전히 논의 중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 즉 빙하의 녹아내리며 생태계가 변화했다는 이론을 제기했으며, 다른 연구자들은 인간의 과도한 수렵이 원인이었다는 이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두 가지 요인이 결합하여 마스토돈의 멸종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은 가능성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