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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옛날 논산훈련소 짬밥(1990년대 초반)

by momentoushistory 2023. 3. 16.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 한 포기 친구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 가면 편지 꼭 해다오

 

-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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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국가로서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국방의 의무, 20대의 젊음을 2년여간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숭고한 의무라고 생각하는데요. 근래에 들어서 국군 장비의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국가적인 경제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군대 내에 여러 가지 복지 혜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간에는 훈련받고, 저녁에는 개인 여가 시간을 보낸다거나, 휴대폰을 사용하는 등 상당히 선진화된 병영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식단 또한, 사회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로 음식이 나오고 있어서 군인들이 생활하기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논산 훈련소 식사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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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초반은 현역 비율이 72%이고, 현역으로 3년 간 복무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장교나 다름없는 군대 기간이라 볼 수 있는데요. 당시에 암암리에 가혹행위가 많았던 시대상을 반영한다면 다소 부실한 식단뿐만 아니라 생활 면에서 굉장히 힘든 군생활이었으리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점차 선진화된 병영 문화가 정착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군인들에게 더 혜택이 가는 혜택을 강구해서 군입대를 하는 게 자랑스럽게 생각이 드는 문화가 형성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