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동부에 노브고로드(Novgorod)라는 고대도시가 있는데요. 지금은 노브고로드 오블라스트의 주도이며, 러시아 연방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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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종교기록에 서기 859년에 이 도시가 언급되며, 발트해와 비잔틴을 연결하는 상업도시로 발달했는데요. 이곳에서 아주 특별한 낙서가 발견되었는데,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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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의 주인공인 13세기 당시 6살 인폼은 자작목피에 숙제를 작성한 것이 점토흙 속에 파묻혀 보존될 수 있었는데요.
인폼은 17점의 자작목피를 남겼으며, 그중 12점은 그림낙서가 함께 있고, 5점은 글만 있습니다. 글만 있는 목피들은 학교 숙제들인데, 알파벳을 외우기 위한 성경(주로 시편) 깜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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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이 가장 익숙했던 것인지 “주님 당신의 종 온핌을 도우소서”처럼 시편 6장 2절 또는 27장 3절을 패러디한 구절도 보인다. 그림에는 기사, 말, 화살, 쓰러진 적 같은 것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벨리키노브고르드 크렘린파크에는 온핌이 그린 낙서를 바탕으로 동상까지 세워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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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온핏은 자신의 어릴 적 학교 숙제가 후손들에 의해 동상으로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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