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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유산, 환수 고불식(告佛式)

by momentoushistory 2023. 5. 23.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 동안 불교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나라로, 다양한 불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불교사찰과 사적지가 있으며, 그중 일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 지역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불교문화유산들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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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서 2004년 사이 전국 14개 사찰에서 도난당했다가 되찾은 불교문화유산 32점이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를 기념해 내일(23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도난당했던 성보가 돌아왔음을 부처님 전에 알리는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연다고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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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유산에는 1988년 도난당한 불상으로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조선 후기의 조각 장인 색난(色難) 등 여러 화원이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는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帝釋天像)과 나한상(羅漢像)」, 1999년 도난당한 불화로 18세기 후반 불화의 전형적인 설채법과 세련된 필치가 돋보이는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등 역사적 · 학술적 · 회화사적 가치를 지닌 작품들이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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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1년 문화재청에 따르면 3년간 도난당한 문화재는 신고 기준 2243건에 9만 2410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중 도굴된 문화재 건수는 269건인데 도굴의 경우에는 수량 확인도 어려운 반면, 도난당한 문화재 중 702건에 1만 9940점이 회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