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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았던 '조선'

by momentoushistory 2023. 5. 24.

장애인은 신에게 버림받은 사람이라 여기며, 장애인에게 고문과 사형을 집행했던 중세 유럽.

플라톤은 '장애아는 사회에서 격리시키라'할 정도로 서양에서 장애인은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요.

조선에서는 장애인을 어떻게 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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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질인(篤疾人): 매우 위독한 병에 걸린 사람

잔질인(殘疾人): 몸에 질병이 남아있는 사람

폐질인(廢疾人):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사

장애를 질병 중의 하나로 여겼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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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은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했으며,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시켰습니다.

또한 장애인을 정성껏 보살핀 가족에게는 표창제도를 실시했는데요.

 

그러나, 장애인을 학대하는 자에게는 가중 처벌을 내리는 엄벌제도를 시행했으며, 장애인이 무고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해당 고을의 읍호를 한 단계 강등시켰습니다.

 

장애인을 천시했던 서양과 달리 선진적인 복지 정책을 펼쳤던 조선

 

장애인의 자립을 중요하게 여겨 점복사, 독경사, 악공 등

장애인을 위한 전문직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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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 위주로 채용했으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명통시를 설립,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단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명통시에 소속된 장애인들은 기우제 등

국가의 공식 행사를 담당하여 그 대가로 노비와 쌀을 받았는데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였던 조선시대엔

척추 장애인이었던 허조가 우의정과 좌의정으로 지냈고,

간질 장애인이었던 권균이 우의정을 지냈습니다.

또한, 지체 장애인이었던 심희수가 좌의정을 지내고, 청각 장애인이었던 이덕수가 대제학, 형조판서에 오르는 등

역사를 빛낸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해 냈습니다.

어쩌면 조선시대가 오늘날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던 사회가 아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