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산수화(山水畵)라고 불리는 산경 그림이 많이 그려졌습니다. 산수화는 산과 물, 나무, 돌 등 자연의 풍경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조선시대 문화와 미술에서 중요한 장르였는데요. 주로 문신들이 취미로 그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표현하기 위해 그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가를 떠올린다면 단원 김홍도 선생님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는 실제와 굉장히 비슷하여 그 정교함이 실로 대단했는데요.
단원 김홍도는 산수화뿐만 아니라 풍속화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김홍도필 풍속도 화첩'이 있으며, 해당 화첩에는 '고기잡이', '고누놀이', '길쌈', '나루터' 등 다양한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원 김홍도 산수화의 실제 모습이라고 하는 글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실제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게 그려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금강산 삼불암은 단원 김홍도의 화집 「금강사군첩」에도 나오는 삼불암은 높이 8m의 대형 마애불로 길이는 9m의 웅장함을 그림에 잘 녹여냈습니다.
산수화는 간단한 선과 물감을 사용하여 깊이와 원근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주로 수묵기법(水墨技法)을 사용하여 그렸는데, 이는 검은 물감을 사용하여 흑백의 대비와 풍부한 음영 효과를 표현하는 기법으로 산과 강, 바위 등을 간결하고 단순한 선으로 그리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주적인 풍경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산수화는 주로 초상화와 함께 조선시대 미술의 대표적인 장르로 꼽히며, 단순한 표현과 정제된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화가들 중에는 이중섭(李仲燮), 신유정(申維政), 장선(張船) 등이 있으며, 그들의 작품들은 산수화의 전통을 잘 이어받아 발전시켰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의 배경이 된 실제 모습을 보니, 그의 예술성의 가치가 더 높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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