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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우리나라 땅에 다시 게양된 '욱일기'?

by momentoushistory 2023. 5. 29.
잊어서는 안 될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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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 일본 해상자위대 하마기리함이 부산항에 입항했는데요.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 기를 달고 와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제국이 사용했던 국기인 '욱일기'에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군기인데요. 1954년부터 일본에서는 일본 자위대 함정에 일장기와 함께 욱일기를 게양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하에 있던 시기로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반도가 일본 제국의 식민지였던 시기를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 일본은 정치, 경제, 교육, 그리고 문화를 포함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지배권을 행사했는데요. 1910년 일본의 한국 병합은 한국 정부와 경제에 대한 영향력과 통제력이 증가한 후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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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점령은 한국에 중요한 변화를 줬습니다. 일본 당국은 한국인들을 일본 문화에 동화시키고, 한국의 정체성과 유산을 지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들은 한국어와 문화를 억압했고, 일본 이름의 사용을 강요했으며, 한국인들에게 일본의 신도 종교를 채택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일본 식민지 정부는 주로 일본의 이익을 위해 한국의 경제 발전을 우선시했습니다. 대규모 산업화와 인프라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지만, 주로 일본 기업과 일본 경제의 이익에 기여했으며, 종종 한국의 노동력과 자원을 착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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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에 끌려가는 독립투사 ⓒ영화 '귀향' 스틸컷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한국은 일본의 전쟁 노력을 위한 자원과 노동력의 원천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일본군에 징집되었고, 공장에서 일하도록 강요되었고, 가혹한 생활환경에 시달렸는데요.

일본 통치에 대한 저항이 이 시기 내내 나타났으며, 한국인들은 시위, 파업, 지하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독립운동을 조직했습니다. 이 운동들은 일본 당국으로부터 심한 탄압에 직면했습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한 후, 한국은 일본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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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가 지닌 상징적인 의미

 

욱일기의 디자인은 고대 일본 신화와 상징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태양은 오랫동안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천체이자 신성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일본 신화에 나오는 태양과 황실의 신토 여신 아마테라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욱일기는 일본에서 에도 시대(1603년-1868년) 이후로 사용되었고 일본이 급속한 현대화를 겪고 세계에 개방된 메이지 시대 (1868년-1912년)에 유명해졌습니다. 이 깃발은 1870년 일본 제국 해군에 의해 해군기로 채택되었고 나중에 일본 제국 육군에 의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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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때, 욱일기는 일본 제국의 두드러진 상징이 되었고 군대에 의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일본제국의 제국주의, 군국주의로 인한 과거와의 연관성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일본의 침략을 경험한 국가들에서 민감하고 논란이 많은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29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하마기리함 ⓒ뉴스1


욱일기는 전시기와 차별화하기 위해 약간 수정되었지만, 최근에도 일본의 국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의 국기인 일장기는 흰색 바탕에 단순한 빨간색 원을 특징으로 하며 전통적인 욱일승천기의 광선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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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의 국가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은 역사적 연관성 때문에 엇갈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일본 문화유산의 상징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일본의 군국주의적 과거와 제국주의적 행동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욱일기에 대한 논의에 굉장히 민감하게 다른 관점을 존중하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방부 曰 "일본 함정이 자위함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제적 관례"

 

29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정인 하마기리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 기를 게양한 채 입항하여 '욱일기는 침략 전쟁의 상징'이라며 부산 시민단체에서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에 국방부는 일본 함정이 지위함 기를 게양하는 것은 국제적 관례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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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하여 "통항적으로 외국 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세계에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사항인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은 문제로 삼을 수 없는 정당한 행위일 것입니다. 그러나, 깃발이 상징하는 의미가 여러 나라에 정신적인 피해를 준다고 하면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자국 해양에서만 운항하는 것이 아닌 여러 나라의 해양을 거칠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의 인근 국가의 국민들을 생각하여 일본의 욱일기 사용을 지양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