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부산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섬
대마도(쓰시마섬)는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쓰시마 해협에 위치한 섬으로 일본 남서부에 있는 나가사키현에 위치합니다. 쓰시마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마도는 일본과 한반도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풍부한 역사와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마도는 우리나라와 무척 가까운데요.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거리는 49.5km, 일본 이키섬에서 대마도까지 거리가 47.5km이나 본토를 기준으로 삼으면 규슈에서 82km 거리로 대마도는 일본과 한국 비슷한 거리를 가집니다. 대마도에는 수세기 동안 일본과 주변 국가들 사이의 문화적, 상업적 교류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대마도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대마도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 중러일 전쟁 중인 1905년에 일어난 쓰시마 전투입니다. 일본과 러시아 함대 사이의 해전이었으며, 일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해당 전투로 일본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데 기여했는데요.
또한, 예부터 일본의 전진기지 개념이 강해서 백제 멸망 직후에는 조선식 산성을 대마도에 짓기도 했고, 고려 시대 때 여몽 연합군이 제일 먼저 일본을 공격한 곳이 대마도였는데요. 대마도는 산지가 대부분이라 농업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졌고, 척박한 섬이어서 수요가 없었습니다.
대마도의 옛 지명 '조선국 대주'
29일 일본 나고야 박물관 소장 중인 고지도를 입수한 한일문화연구소 김문길 소장(부산외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해당 지도는 1811년(순종 11년)에 일본인 시마다 진노죠(嶋田甚之烝)가 그린 것이라 하는데요. 시마다는 대마도 사람으로서 1811년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갈 때, 안내도를 출간하여 조선통신사를 맞이했다고 전해집니다. 해당 고지도는 조선통신사 왕래 때 대마도 명산(名山)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린 것인데요.
고지도 속 그림은 조선국 대주에 있는 명산 아리아케산을 먼 곳에서 본 그림이란 뜻인데, 아리아케 산은 대마도 명산입니다. 일본 에도시대 대마도를 대주(對州)라 불렀으며, 아리아케 산에서 북쪽으로 부산까지 100km, 북서에 있는 거제도까지 80km, 나고야성 천수대까지 90km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간지(干支: 방향 시간) 또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마도는 조선 부속이라 하는 문헌과 조선지도에 대마도가 그려져 있어 조선영토임이 분명한데요. 이밖에도 '조선대마도'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김문길 소장은 "일부 대마도 연구가 또는 나고야성 학예사로 있었던 이들은 조선국 대마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선국 대마도 아리아케산으로부터 보는 원견지도라는 제목 자체만으로도 조선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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